경복궁에 방문했다면 꼭 가야 하는 장소가 있다. 경복궁 옆 민속박물관 바로 옆에 위치한 추억의 거리이다.
70,80 세대들의 어린 시절 시골 할머니 댁에서나 봤을 법한 풍경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이발소가 보인다. 지금이야 미용실이 대세지만 예전에는 남자 머리 자르는 곳 하면 단연 이발소였다.
다음으로는 다방을 찾았다. 이름하여 약속다방.
내부 인테리어며 분위기가 정말 신기했다. 테이블 위에 놓인 성냥갑이며 벽에 걸린 달력 하며 모든 게 흥미로웠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한쪽 구석에서는 DJ가 음악을 틀어주고 신청곡도 받는장면이 나온다. 신청곡을 받는 메모지도 보였다.
이어서 만화방이랑 사진관 구경도 하고 학교 교실 세트장도 둘러봤다. 교복 입고 기념사진 찍는 커플들도 보였다.
부모님 세대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장소이고 자녀들에게는 우리나라 역사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현장으로도 손색없는 곳이다.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가게 간판이며 건물 외관 그리고 소품들까지 완벽하게 구현되어 있다.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나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쯤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